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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통"

작아도 너무 작은 집 벌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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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에서 흔히 발견되는 작은 벌레들, "집 먼지 진드기, 가루응애, 빨간 응애, 진딧물, 온실가루이"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들은 작지만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들의 생태와 특징, 그리고 이들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아도 너무 작은 번식력이 대단한 혐오스러운 벌레

집먼지진드기 |House dust mite

작고 투명한 진드기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 각질이나 비듬을 먹고 삽니다. 집안에는 1g의 집 먼지에서 수천 마리의 진드기가 발견될 수 있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그들의 사체나 분비물들입니다. 천식이나 비염의 45%가 집 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요인이 됩니다. 예방과 퇴치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실내 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습도를 낮추세요. 습도가 70~80% 정도로 높고 따뜻한 가정에서는 집 먼지 진드기가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 모든 침구류는 2주마다 55℃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세요. 침구류를 매일 세탁하기 어려우니, 건조할 때는 햇볕에 말리면서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해 주세요.
  • 청소기를 자주 돌려서 집에 먼지를 제거하세요. 이때 청소기는 헤파필터가 장착된 제품이 좋습니다. 청소기를 돌리면 다시 집 먼지 진드기 배설물이 공기 중으로 떠다니면서 오히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 알레르기 케어 침구 사용하세요. 이불이나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할 때는 폴리에스테르나 비닐과 같은 제품으로 싸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도 알레르기 케어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 천식이나 비염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증상이 있거나 민감한 사람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루응애 |Grain Mites

아주 작은 크기의 벌레로, 주로 식물의 잎을 먹고 삽니다. 식물에 해를 끼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히 실내 식물이나 정원 식물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가루응애의 피해 증상, 퇴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물의 잎, 꽃, 과실에 모두 발생하여 피해를 주며, 피해를 받은 식물의 잎은 처음에는 흰색의 반점이 나타나고, 시간이 경과하면 반점이 구멍이 되거나 찢어집니다.
  • 어린 과실일 때 피해를 받으면 과실의 비대가 저해되거나 기형과가 나타나며, 과실이 비대하더라도 코르크 증상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 식물을 자주 점검하고 가루응애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주로 식물의 잎 아래나 줄기에서 발견됩니다.
  • 가루응애가 발견되면 식물을 분리하고 가루응애를 제거하세요. 다른 식물로 이동하지 않도록 식물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루응애 제거제를 사용하세요. 가루응애 제거제는 가루응애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증상이 있거나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빨간응애(다카라다니) | Balaustium mutotum

1mm 크기의 작은 벌레로, 전신이 선홍색입니다. 이 벌레는 4월 말부터 6월에 걸쳐 주택 벽이나 빌딩 옥상, 건물 콘크리트 등에 갑자기 대량으로 출현합니다. 활동성이 좋아서 빠르게 이동하며, 무리를 지어서 다닙니다. 꽃가루나 작은 벌레, 모래, 돌가루, 염분 등의 다양한 먹이를 섭취합니다. 아직까지 인체에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드물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빨간 진드기'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며, '응애'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과 퇴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햇빛을 좋아하고 물에 아주 취약합니다. 따라서 빨간 진드기가 출몰하는 곳에 물을 뿌려주면 쉽게 퇴치할 수 있습니다.
  • 물청소가 어려운 위치라면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충망을 보수하여 진드기의 침입을 막아놓고 벌레가 있는 부분에 물이나 살충제를 뿌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7~8월쯤이 되면 자연스럽게 개체가 감소하는 특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딧물 |Aphid

진딧물은 성체가 되어도 겨우 몇 mm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곤충으로 4,700종 이상이 있습니다. 바늘 같은 입으로 식물 즙을 빨아 먹습니다. 유시 태생이 가능하며 이형 생식을 합니다. 즉, 번식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보통 교미하지 않고 태어난 암컷 새끼로 개체 수를 늘려나가거나 수컷과 교미하여 알을 낳기도 합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전형적인 벌레로, 대롱처럼 생긴 입으로 식물의 줄기나 잎에 구멍을 내어 즙을 빨아먹습니다. 농작물에 주는 피해는 직접적인 것보다 오히려 간접적인 피해, 즉 식물 바이러스를 매개함으로써 큰 피해를 줍니다. 감자, 딸기, 겨잣과 채소, 과일나무, 가로수 등 농작물의 바이러스병은 진딧물이 매개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방과 퇴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과 목초액을 200:1 정도로 희석시켜 화분에 뿌려주면, 해충이나 진드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좋습니다.
  • 평소 가끔씩 살균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두거나, 혹은 벌레가 있는 경우에 뿌려줘도 퇴치법으로 좋습니다.
  • 비눗물이나 주방 세제 섞은 물을 분무기로 뿌려주면, 식물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진드기 발생을 막는 방법입니다.
  • 초기 발견하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장마나 여름에는 물을 줄 때 잎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 어떤 벌레든 초기에 잡아야 빠른 번식을 잡을 수 있습니다.
온실가루이 |Vaporariorum

매미목 가루이과의 곤충으로, 성충의 날개 길이는 1~2mm입니다. 성충의 몸길이는 1.4mm이며, 수컷은 암컷보다 다소 작습니다. 몸색은 옅은 황색이지만 몸 표면에 밀가루 모양의 흰 왁스 가루로 덮여 있어서 흰색을 띱니다. 이들은 식물의 즙액을 흡수하며, 알에서 갓 깨어난 1령 약충은 이동할 수 있어 주위를 배회하다가 적당한 장소를 찾으면 침 모양의 입을 식물체에 꽂아 넣고 고착합니다.

 

들깨, 오이, 토마토, 수박, 딸기, 고추, 피망, 장미, 거베라 등 채소류 및 화훼류 등에 이르기까지 기주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이들은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어 식물체의 잎과 새순의 생장이 저해되거나 퇴색되며 발생이 많을 경우 시듦이 나타나고 심하면 말라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 해충의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이 유발되기도 하며 황화병 등 여러 가지 바이러스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예방과 퇴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학적 방제: 식물체에 알, 유충, 번데기 및 성충이 공존함으로 각 태에 대한 약제의 효과가 달라 방제가 어려우나 알 및 번데기 기간을 제외하고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약제 처리 효과가 비교적 높게 나타납니다. 약제방제는 발생 초기나 저밀도 시 2~3회 처리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 생물적 방제: 온실가루이의 유망 천적으로 온실가루이좀벌이 이용됩니다. 온실가루이좀벌을 이용하여 온실가루이를 방제하려면 시설 내외에 발생하는 잡초의 제거, 방충망이나 자외선 필름을 이용하여 외부에서 시설 내로 온실가루이의 침입방지, 진딧물과 응애류의 철저한 예방, 황색 끈끈이 트랩을 이용한 온실가루이의 발생예찰과 그에 따른 온실가루이좀벌의 방사, 천적 방사 후 병해충 방제 시 천적에 영향이 적은 안전한 약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 온실 내 청결 유지: 유기물이나 잔디를 청소하고 곰팡이나 균류를 제거해야 합니다.
  • 호흡기 보호: 창문과 문을 꽉 닫아야 합니다.
  • 트랩 설치: 1~2m 간격으로 조밀하게 설치하고, 온실가루이는 상단 어린잎 부위에, 담배 가루이는 위부터 하엽까지 성충이 발생하므로 골고루 설치합니다.
  • 청소기 이용: 면적이 넓지 않을 경우 충전용 소형 청소기로 성충만 잡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식 조건이 알맞으면 다량으로 발생하는 이 작은 벌레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식물이나 나무에도 질병 피해를 입히지만, 우리에게도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이 작은 벌레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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