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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통"

알아야 완전 박멸! 한국 대표 해충 "바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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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서 가장 흔히 마주치는 해충 중 하나는 바퀴벌레입니다. 이들은 우리의 주거 공간에서 쉽게 발견되며, 식품 오염 및 질병 전파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블로그 글에서는 한국의 대표 해충 "바퀴벌레"의 서식환경, 습성, 예방과 퇴치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에 약 4,500종이 있고, 그중 약 30종이 인간의 거주지와 관련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그중 6종이 해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몸은 주로 틈새를 비집고 다니기 편리한 납작한 타원형 모양으로 날개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부엌의 쓰레기통에 있는 음식물 등 온갖 것들을 먹고살며, 병균이나 박테리아는 바퀴벌레의 몸속에서 한 달이나 살아 있습니다. 살모넬라. 회충 등도 옮기며, 주로 천식과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명암만을 구분할 정도로 시력이 약하며 빛을 싫어해서 밤에 움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음식 찌꺼기 거름망이나 물이 새는 수도꼭지, 고여있는 물과 젖은 스펀지 등을 좋아합니다. 라디오,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 내에도 살며 환기통, 전선, 전화선, TV 안테나를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독일바퀴|German cockrouch

가장 소형으로 10~15mm, 집안에서 주로 번식하는 대표적인 가(家)주성 바퀴벌레입니다. 암수 모두 밝은 황갈색, 전 흉배판(앞가슴 뒤쪽 배갑) 검정 두 줄 띠, 전국에 널리 분포하며 한 마리의 독일 바퀴벌레 암컷에서 약 40마리 정도의 유충이 태어나게 됩니다. '산바퀴'도 비슷하나 전 흉배판의 검정 띠의 모양이 다르며 비행이 가능합니다. 보통 식당, 가정집에서 출몰 빈도가 높으며 음식 표면에 지나다니다가 아무 데서나 배설을 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 합니다.

미국바퀴 |American cockrouch

이질바퀴로도 불리며, 크기는 35~40mm 정도로 대형 종입니다. 광택이 나는 적갈색, 가슴 등판에 얼룩무늬가 있어서 구분이 조금 더 쉽습니다. 주로 건물이나 하수구, 반지하 건물에 서식하며 밤에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반가(家)주성 습성을  보입니다. 암컷 한 마리가 평생 50개 이상의 알집을 만드는데, 알집 당 20마리의 유충이 태어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에서 마주치기는 쉽지 않으나 하수도나 배관을 통해서 유입되곤 합니다. 천식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합니다.

일본바퀴|Oriental cockrouch

집바퀴로 불리기도 하며, 중대형으로 25mm 정도되는 종입니다. 검은색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가정집에 침투가 잦은 바퀴벌레 종류입니다. 암컷이 알을 낳게 되면 하수구나 나무, 건물의 벽면에 알집을 낳게 됩니다. 보통 일본바퀴의 알 집 크기는  5~10mm 정도 크기로 알을 낳습니다. 썩어가는 음식과 배설물, 썩은 식물, 하수구 이물질을 먹는 식습관 때문에 음식물과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을 오염시킵니다.

먹바퀴|Smocky brown cockrouch

대형으로 30~38mm 정도 크기로 주로 오래된 빌라, 주택에 서식하는 바퀴벌레이며 발생 빈도가 낮아 세력은 약한 편입니다. 일본 바퀴벌레와 많이 혼동하기도 하는데, 앞가슴 등판이 작은 일본 바퀴벌레와는 다르게 먹바퀴는 가슴 등판이 동그랗게 생겼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유충이 성충이 되기까지 최대 14개월이나 소요가 되는 성장이 아주 느린 바퀴벌레 종류입니다. 성충이 되기 전에 발견되어 죽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산바퀴|Asian cockrouch

주로 한국, 일본에서 발견되는 종으로 크기는 11~14mm,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으로 집에서 보이는 독일바퀴와 흡사한데 앞가슴 등판에 있는 두 줄의 끝부분이 서로 붙을락 말락 하면 산바퀴이고 두 줄이 평행을 이루며 거리가 좀 있으면 독일바퀴입니다. 이 구분이 힘들다면 야외에서는 산바퀴, 집에서 보면 독일바퀴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주택 근처의 수풀에서 우연치 않게 유입되고 부패한 유기물을 섭취하고 분해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종입니다.

갈색띠바퀴|Brown banded cockrouch

크기는 12mm로 독일바퀴와 비슷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바퀴 중 하나입니다. 야외보다는 실내를 선호하며, 주로 쓰레기 더미나 음식물에서 발견됩니다. 오염 물질을 퍼뜨리고 천식과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수명은 10개월 정도이며 일생 동안 14개의 알을 천장이나 가구 틈에 붙여둡니다.

 

예방과 퇴치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 바퀴벌레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춥거나 뜨거운 것을 싫어합니다. 따라서 겨울에 이사할 때 이삿짐 실은 트럭을 밤새 놓아두거나 집안에 짐을 풀고 며칠간 난방을 하지 않으면 바퀴벌레가 얼어 죽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싱크대 수도꼭지 수도관 연결 부위, 보일러실 연통 주위, 에어컨 실외기 파이프 주변, 집안 화분 받침대, 애완용 동물 물그릇, 냉장고 아래 물받이 통을 점검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1.5mm의 좁은 틈으로도 실내 유입이 가능하니 실리콘으로 메워는 것이 좋습니다. [청결 유지] 바퀴벌레는 먹을 것과 숨을 곳이 있는 곳에 서식합니다. 따라서, 주방이나 식료품 저장소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 보관] 음식물은 바퀴벌레가 들어갈 수 없는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 시중에는 살충 효과가 있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바퀴벌레가 출몰한다면 전문 방역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① 바퀴벌레가 발견되는 곳에서 1.5~2m 이내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고, 일주일 이내에 잡히지 않으면 설치 위치를 바꿔줍니다. ② 빈병 안쪽에 기름이나 버터 마가린 등을 바르고 안에 먹이를 넣어 바퀴가 잘 다니는 길목에 놓아둡니다. 안에 넣는 먹이는 수분이 많고 냄새가 강한 과일이나 설탕이 효과적입니다. 병 안에 발라놓은 기름이나 마가린으로 인해서 먹이를 먹고 못 나옵니다. ③ 밀가루나 감자를 물에 개서 붕산을 넣고 그것을 완자 상태로 만들어 바퀴가 다니는 통로에 놓아둡니다. ④ 마지막으로 에어졸 스프레이(분무형) 살충제를 뿌리거나 젤(Gel type) 형 살충제를 다니는 길목에 놓아두는 것입니다.
바퀴벌레는 우리 생활 공간에서 흔히 발견되는 해충입니다. 이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음식물을 잘 보관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 글이 바퀴벌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붕산, 화학 성분의 살충제를 사용 시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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