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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통"

"캠핑이나 야(夜) 영"을 좋아한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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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이나 캠핑은 자연과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 중에는 "먹파리, 말파리, 샌드플라이, 파리매,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벌레)"와 같은 벌레들로부터 주의해야 합니다. 이들 벌레들은 방어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인간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질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들 벌레들에 대한 정보와 그들로부터 어떻게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캠핑 시 주의해야 할 위험 벌레 5종

지금 소개하는 벌레들 외에도 모기, 진드기, 빈대, 벼룩, 뱀, 바다뱀, 문어, 해파리, 지네, 거미, 말벌, 독나방 등 다양한 종이 있으나 블로그에 소개되지 않은 벌레 위주로 소개합니다.

[먹파리]는 먹파리과의 작은 파리류로, 크기는 대략 1~5mm 사이입니다. 주로 습한 지역에서 서식하며, 특히 계곡, 강가, 바다 등의 물가를 좋아합니다. 흡혈을 하는 파리로, 사람의 피부를 물어뜯은 후 피를 먹습니다. 출몰하는 기간은 7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로, 날이 더워지고 비가 오면서 습해지는 날씨에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모기에 물린 줄 알았는데 그 증세가 심상치 않다면 이 벌레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먹파리를 '샌드플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엄연히 다른 종입니다.

먹파리 물린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정말 발목을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샌드플라이]는 나방파리과에 속하며 리슈만편모충증을 매개하는 곤충으로, 오직 암컷만이 알을 낳기 위한 단백질을 얻기 위해 흡혈을 합니다. 이들은 주로 서식지의 몇 백 미터 이내에서 활동하며, 나무껍질, 벽의 틈, 동물의 서식지, 쓰레기통 등 유충에게 필요한 유기물, 열, 습기가 있는 곳을 산란 장소로 선택합니다. 이들의 물림으로 인해 독성 증상 또는 알레르기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일과성으로 그칩니다. 아직 한국에서 발견된 적은 없으며 중동이나 기타 여행지에서 감염되어 유입된 사례가 29건 있습니다.

리슈만편모충증은 모래파리가 흡혈할 때 리슈만편모충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선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과 같은 4급 법정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내장리슈만편모충증'은 잠복기는 대략 3~8개월이며, 불규칙한 발열, 식욕부진, 체중 감소,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이 더 진행되면, 간과 비장이 커질 수 있고, 또한 림프절이 커지고 백혈구감소증, 빈혈, 출혈점, 자색 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파리]는 '쇠파리,왕소등에'라고도 부릅니다. 파리목 곤충목 등에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약 12~18mm로 큰 편으로 암컷 말파리만이 혈액을 얻기 위해 인간을 포함한 육상 척추동물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들은 주로 습한 지역에서 서식하며, 특히 계곡, 강가, 바다 등의 물가를 좋아합니다. 흡혈을 하는 파리로, 사람의 피부를 물어뜯은 후 흡혈을 합니다. 주로 출몰하는 기간은 7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로, 날이 더워지고 비가 오면서 습해지는 날씨에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만약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생긴다면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파리매]는 몸길이가 약 2.5 cm ~ 3 cm 사이에 분포하는 육식 곤충입니다. 곤충계의 매라 할 정도로 사냥 솜씨가 빠르고 정확합니다. 사냥한 곤충은 입에 있는 긴 침을 통하여 사냥감의 몸에 박아 넣고 수액을 빨아먹습니다. 주로 들판이나 숲에서 파리, 밑들이, 벌, 풍뎅이 등 작은 곤충류를 포식합니다. 특정한 피해 사례는 없으나 침을 가지고 있어 건드리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삼가해야 합니다.

[청딱지개미반날개]'화상 벌레'라고도 불립니다. 길이가 6.0-8.0mm 정도의 작은 곤충입니다. 주로 저수지, 호수, 논 등 습한 토양에 서식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합니다. 이들은 체액에 페데 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접촉하면 염증과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이들에게 물리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발진, 물집, 수포가 일어나고 약 2주 뒤에 사라집니다.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 아이들을 괴롭혔던 주범이 이 녀석입니다.'

주로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에서 출몰하는 흡혈하는 파리 3종

[사슴파리]는  길이가 5~12mm로 집파리보다 크지만 말파리보다 작습니다. 그들은 주로 습한 지역의 풀숲에서 서식하며, 특히 축축한 잔디, 개울 도랑가, 연못, 호수 등에서 발견됩니다. 척추동물의 혈액을 흡혈을 해야만 알을 만들 수 있으며, 흡혈을 하지 않으면 번식이 불가능한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가축이 흡혈 대상이 됩니다.

[침파리]는 집파리와 거의 같은 크기로, 흉부에 4개의 검은 줄이 있습니다. 주로 축축한 잔디, 개울 도랑가, 연못, 호수 등 습한 지역의 풀숲에서 서식하며 암컷은 일생 동안 한 번 교미하고, 교미 후 흡혈하여 약 10일 후에 산란합니다. 요즘 소에 한참 유행하는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프스킨'이라는 바이러스성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입니다. 이 질병의 모기와 같이 주범이기도 하며,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얼굴파리]는 눈으로 들어간다고 하여 '눈파리'로 불리며 가축의 상처 나 구멍, 동물의 눈과 주둥이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먹습니다. 크기는 7~8mm로 주둥이에 긴 관이 있어 분비물, 상처 난 부위의 혈액을 흡혈하기에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암컷은 가축의 분뇨에 알을 낳습니다.

캠핑이나 야영 시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비상 약품, 용품 등을 갖춘 키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의료용 밴드, 붕대, 멀미약, 소화제, 소염진통제, 타이레놀, 기피제(모기, 파리, 진드기 등), 인후 스프레이, 상처에 바르는 연고, 호루라기, 전기 충격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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