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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통"

아열대로 변해가는 우리 바다! 독(毒) 있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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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다는 다양한 생물체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중에는 독성을 가진 녀석들도 있습니다.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아열대성 독(毒) 있는 녀석들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먹이를 사냥하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넓은띠큰바다뱀, 좁은띠큰바다뱀,  파란고리문어, 노무라입깃해파리, 말미잘, 점쏠배감펭, 복어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는 바다 생물 7종

  • 넓은띠큰바다뱀 : 한국의 대표 바다뱀으로 최근 한국 연안에서 19 개체가 포획되었습니다. 몸 전체는 푸른빛이 나는 줄무늬가 있는데, 유사종과 달리 등 쪽이 넓고 배 쪽은 얇은 V자 형태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만이나 일본의 류큐 지역의 개체군에서 해류를 따라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린 개체가 발견되지 않아 번식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코브라과에 속하고 맹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굴에 은신하는 장어, 곰치 등을 잡아먹습니다. 해상과 육상을 오가며 살아가는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좁은띠큰바다뱀 : 몸통의 색상은 검은색, 하늘색이 반복되는 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색 띠가 좁은 편이며, 다른 특성과 서식은 '넓은띠큰바다뱀'과 동일합니다.
1971년 자료를 보면 우리 바다에는 '바다뱀, 얼룩바다뱀, 먹대가리바다뱀' 등 3종의 바다뱀의 채집과 서식의 기록은 있으나 표본이 남아있지 않아 그 실체를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된 것은 2013년부터입니다. 2015년 8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넓은띠큰바다뱀'을 생포하였습니다. 이후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의 주도로 부산, 통영, 여수 등에서 서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과 2018년에 제주도에서 '좁은띠큰바다뱀'이 추가로 생포됨에 따라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바다뱀, 먹대가리바다뱀, 얼룩바다뱀, 넓은띠큰바다뱀, 좁은띠큰바다뱀' 등 5종의 바다뱀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 파란고리문어 : 한국에서 발견된 지 얼마 안 된 작은 크기의 문어로, 몸길이는 약 10cm 정도 됩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갈색을 띠며, 위협을 느낄 때만 무지개 빛깔의 파란색 고리가 나타납니다. 이 문어는 이빨의 독 외에도 몸 표면 점액의 독으로 자신을 보호합니다. 복어와 같은 종류의 독으로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신경독을 가지고 있으며, 마비와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노무라입깃해파리 : 대형 해파리의 한 종류로, 동중국해, 황해, 남해, 동해 등에서 서식하며, 몸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망을  찢거나 고기를 폐사시키는 등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성체의 경우 직경이 1m, 무게는 200kg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4,000여 개의 촉수를 가지고 있는데, 이 촉수에 쏘이거나 다으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불에 덴 듯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붉은 반점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고 치료하지 않으면 고름이 생깁니다.
  • 말미잘 : 해변말미잘목 포식성 해양 무척추동물에 속하며, 바다 암초 위에서 부착하여 살아갑니다. 족반을 이용해 이동하는 종도 있습니다. 플랑크톤에서부터 큰 물고기까지 잡아먹습니다. 촉수에는 테트라민이라는 독성 세포가 많이 있어, 촉수에 닿은 먹이를 마취시키고 잡아먹습니다. '흰동가리'는 말미잘에게 먹이를 유인해 주고 말미잘이 먹고 남은 찌꺼기를 먹으면서 공생 합니다.
  • 점솔배감펭 :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다 물고기로, 성체의 몸길이는 47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연안에서부터 50m 수심까지의 외해 암초 지대에서 살아가며, 낮에는 발견하기가 어렵고 주로 야간에 먹이 활동을 합니다. 많은 해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평소에 독가시를 숨기고 있다가 위협을 느끼면 지느러미의 독가시를 드러내 위협을 합니다.
  • 복어 : 위협을 받으면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서 배를 볼록하게 만드는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몸이 둥글면서 등지느러미가 작아서 활동성이 떨어지고 포식자의 공격에 취약합니다. 독을 제거한 육질은 투명하고 식감이 뛰어나며, 좋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여 맛과 영양적인 면에서 매우 우수한 어종입니다.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으며, 청산가리의 약 10배의 신경독으로 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산란기(봄~여름)에 가장 많이 생성됩니다.

이들 생물들은 모두 독성이 있으므로 만나게 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을 가지는 이유는 먹이를 사냥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즉, 건드리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피하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여기에서는 소개를 안 했지만 바다 낚시할 때 주의해야 할 어종으로 '쏨뱅이, 미역치, 줄도화돔, 범돔, 독가시치' 등이 있습니다. 주로 지느러미에 독침이 있어 아무렇게 잡을 시 극심한 통증과 마비 증상을 안겨줍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입니다.

넓은띠큰바다뱀, 좁은띠큰바다뱀을 바다에서 만난다면 무조건 얼른 도망가라는 보도 기사도 있습니다.
남해, 서해 해역에서 상어도 출몰하고 있으니 조심해서 손해 볼 일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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