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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통"

우리 집 해충 처리반! 거미 1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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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자주 보게 되는 거미,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이들은 우리의 생활 공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생물이지만,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녀석들입니다. 우리 집 해충을 처리해 주는 거미 10종을 소개할까 합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도 질문이 많은 녀석들입니다.

위생곤충 포식자! 유익한 집 거미 8종

1. 집유령거미(실거미) △몸길이는 약 5~10mm이며, 다리 길이는 최대 20mm. 암컷은 수컷보다 크며, 암컷의 크기는 7~8mm, 수컷의 크기는 6mm. 성체는 노란빛을 가진 짙은 갈색  거미줄을 치는 정주성 거미. 습하고 어둡고 구석진 곳을 선호. 거미줄의 진동을 통해서 먹이 확인하고 재빨리 다가가 독을 주입. 주로 모기, 나방, 날벌레 같은 해충 사냥이 특징입니다.

2. 한국깔때기거미 △몸길이는 암컷이 15~20mm, 수컷이 16mm. 배갑은 암갈색이며, 머리는 검은색. 정주성 거미  평지에서 산 지에 이르는 돌 틈이나 썩은 나무 구멍, 돌무더기, 인가 주변의 돌담, 창고, 비닐하우스, 창틀, 블록 사이 등에 널리 서식 바위나 낙엽 사이에 깔때기 형 줄을 치고 삽니다. 개체가 밖으로 나와있지 않을 때는 얇은 소나무 잎이나 잔디로 먹이인 것처럼 거미줄을 톡톡 건드리는 방법 또는 밀웜이나 귀뚜라미로 유인해서 밖으로 나오게 해서 사냥을 합니다.

3. 늑대거미 △몸길이는 20~30mm 사이이며, 갈색, 회색, 검은색, 옅은 주황색 또는 크림색 △거미줄을 치지 않는 거미.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며, 바위가 많은 지역, 열린 시트 및 초원, 산, 사막, 습지 등에 서식 주로 귀뚜라미, 메뚜기, 개미, 작은 도마뱀, 가끔 개구리 등을 먹습니다.

4. 별무늬꼬마거미 몸길이는 5~6mm이며, 머리, 가슴, 다리는 누런 갈색이고, 배는 검은 갈색 바탕에 누런 흰색 마름모무늬 주로 절이나 사람이 사는 집 근처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거미줄을 치는 정주성 거미로 날벌레, 유충 등을 사냥. 기후변화에 취약한 생물종을 확인하기 위해 생물지표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5. 아롱가죽거미 몸길이가 암컷 5~7mm, 수컷 4~6mm. 배갑은 황갈색 바탕에 복잡한 암갈색 무늬가 있고, 가슴판은 긴 타원형으로 회갈색의 좁은 선이 가장자리를 두른다. 다리는 연약하고 황갈색 바탕에 회갈색 고리 무늬가 있다. 주로 집 안의 벽장이나 나무 마루 밑 또는 창고 속등의 어둡고 침침한 장소에 서식 끈끈한 점액성 거미줄을 침을 뱉듯이 내어 먹이를 잡습니다. 이런 강점이 있다 보니, 벌레보다 거미를 주로 사냥합니다.

6. 깡충거미 크기는 종에 따라 천차만별, 대체로 몸집이 작은 편. 특히 한국에 사는 깡충거미들은 가장 큰 종도 사람 손톱에 들어갈 정도. 수명은 대체로 1년 정도 △주로 산야, 초원, 논의 벼와 식물 잎 위에서 발견. 먹이는 애벌레, 거저리, 파리, 딱정벌레, 메뚜기, 잠자리, 나방 등의 곤충 점프를 해서 사냥감을 포획하거나 먼 곳을 이동. 상당히 지능과 기억력이 뛰어난 거미로, 공간지각 능력이 뛰어나서 물체 뒤에 사냥감이 숨어있다는 걸 인지. 먹이를 쫓아 인가에서도 출현하며, 애완용으로 사육되기도 합니다.

7. 집왕거미 몸길이는 암컷 9~12mm, 수컷 5~7mm. 두 흉부는 검은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며, 다리는 검은 갈색에 황색 고리 무늬 집의 처마 밑, 교외의 기차역구내나 오래된 부엌, 실내의 천정, 주차장 등에 둥근 그물을 치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거미. 주로 바퀴벌레, 파리 등을 먹이로 삼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종으로 '산왕거미'가 있습니다.

8. 한국농발거미(한국거북이등거미)  몸길이는 암컷 25~30mm, 수컷 15~20mm 정도,  체장은 암컷과 수컷이 20mm. 배갑은 갈색 바탕에 뒤쪽에 반달 모양의 노랑 무늬. 복부는 긴 난형으로 등면은 적갈색 바탕에 2쌍의 근점이 있고 검은색과 갈색의 무늬 거미줄을 치지 않으며 동굴 속이나, 산야의 돌 틈, 창고 속 같은 침침한 곳에서 위생곤충(衛生昆蟲: 사람에게 해가 되는 곤충)인 바퀴벌레, 그리마(돈벌레), 꼽등이를 포식합니다. 연중 출현합니다.

집 거미는 아니지만 '네이버 지식인'에서 질문을 많이 받는 거미 2종

9. 무당거미 몸길이는 크기가 암컷이 17~30mm, 수컷이 6~13mm로 암컷이 더 큽니다. 몸 전체에 노란색과 검은색이 알록달록하게 섞여 있습니다. 주 서식지는 산이나 풀숲. 인가 주변의 전깃줄, 조경수, 울타리에 거미줄을 치는 거미는 거의 다 이 녀석의 작품 파리나 꿀벌, 하루살이, 나비 등 대체로 크기가 작고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10. 호랑거미 몸길이는 크기가 암컷이 20~25㎜, 수컷이 5~8㎜로 크기가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은백색을 띠며, 배면에는 황색 바탕에 가로 방향으로 검은색 줄무늬 주로 나뭇가지 사이나 풀숲에서 발견되며, 그물에 걸리는 파리, 메뚜기, 나비, 사마귀, 매미 등 여러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무당거미와 호랑거미 차이점] 몸 색깔이 비슷해서 많이 헷갈려 하지만, 몸통의 무늬와 색을 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호랑거미"는 배에 노란색검은색이 번갈아 가로 줄무늬가 있으며, 배가 호박씨처럼 납작하고 둥근 타원형입니다. 반면에 "무당거미"는 더 알록달록하며, 배 안쪽 끝에 빨간색이 많이 보입니다. 또한, 배는 김말이처럼 원통형입니다.

대부분의 거미는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먹이가 되는 곤충이나 벌레의 마취시킬 정도의 양으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한국 깔때기 거미'의 경우 독니가 커서 물리면 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일반 분무기 살충제로 충분히 퇴치가 가능합니다. 하나, 그들이 가져다주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들이 해충을 잡아주는 역할 등 그들의 유익성을 이해한다면 살충보다는 자연으로의 방생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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