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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통"

옷을 갉아먹고 구멍을 내는 "좀 벌레(Silver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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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발견되는, 하지만 그 존재를 잘 모르는 곤충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 이름은 '실버피시'입니다. 작고 원시적인 날개 없는 곤충으로, 그 실버색의 빛나는 회색 색상과 물고기와 같은 움직임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로운 벌레가 아니지만, 식품을 오염시키고 옷을 갉아먹는 "좀 벌레(Silverfish)"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식품오염, 옷 훼손의 주범 "좀벌레"

좀 벌레(Silverfish) 서식환경과 습성, 퇴치, 예방

서식환경과 습성

'좀이 쑤신다', '좀 먹는다' 등의 등장하는 바로 그 벌레입니다. 보통 10mm 정도의 크기이며 큰 것은 13mm 정도로 알에서 성충까지는 약 3개월 정도 기간이 필요하고 약 3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평생 100여 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겹눈은 작고 서로 떨어져 있으며 홑눈은 있거나 없습니다. 몸이 길고 납작하며, 꼬리 끝마디에는 3 갈레의 털이 나있습니다. 입은 씹는 형태이며 큰 턱의 관절은 2개의 관절 구로 머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야행성으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습도가 높고 어두운 장소를 선호합니다. 지하실이나 싱크대, 화장실, 또 장롱 속에서 꽤나 많이 발견되는 녀석입니다. 특히 봄과 가을철에 활동량이 높아집니다. 사람의 소중한 물건들을 파손하고 오염시키는 해충입니다.

 

종이, 판지, 책, 벽지 등 식물성 섬유, 전분과 같은 탄수화물을 먹이원으로 삼기 때문에 벽지와 의류 등을 갉아먹어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수면 중에 사람의 각질을 파먹다가 사람의 피부 조직을 물어뜯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개미에게 물린 것과 유사하게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렵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퇴치와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 집안의 습기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 : 습기가 많고 곰팡이가 있는 곳은 제습기, 제습제를 활용하여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도 중요합니다.
  • 서식지, 흔적 확인 후 살충제 뿌리기 : 축축하고 어두운 곳을 보면 후춧가루로 보이는 배설물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옷이나 벽지, 시리얼 박스, 마분지나 직물의 작은 구멍이나 노란 얼룩, 알, 허물(껍질) 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확인 후 분무형 살충제를 뿌려주세요
  • 곤충, 벌레 기피하는 향이 나는 천연 오일 사용하기 : 라벤더, 아로마, 페퍼민트, 레몬, 편백(삼나무), 계피 등은 벌레나 곤충이 싫어하는 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일을 물과 함께 공병에 담아 충분히 흔들어 희석시킨 후 수시로 옷장이나 서랍, 침구류 등에 뿌려주면 좋습니다. 특히 계피 향을 싫어하기 때문에 벌레가 출몰하는 장소에 마른 계피를 망에 담아 두거나 계핏가루를 그릇에 담아 두어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어린이 방에는 삼나무(편백) 향이 나는 나뭇조각을 넣어두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문지를 이용한 트랩 만들어 사용하기 : 신문지를 말아 양 끝부분을 고무줄로 묶고 물을 적신 후. 취침시간 즈음,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이 덫을 놓습니다. ​아침이 되면 실버피시(Silverfish)가 신문지 안쪽까지 파고 들어가 먹고 있을 것이므로 풀지 않은 신문지를 버리거나 태워버리고 흔적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덫을 놓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 시중에 판매하는 트랩이나 분무형 살충제 등을 사용해도 퇴치가 가능합니다.
📌 [나프탈렌] 재래식 화장실에서 파리 등 유해한 벌레를 쫓는 방충제 또는 살충제의 성분으로 사용되며, 제습 효과와 탈취 효과가 있어 옷장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나프탈렌에 많이 노출되면 간이 손상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가 나프탈렌 또는 나프탈렌이 함유된 탈취제 블록을 삼킬 경우 용혈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은 양에도 오래 노출되면 어지러움, 구토, 혈뇨, 황달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미국보건후생국(DHHS)은 2006년에 나프탈렌을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따라서, 나프탈렌을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붕산가루, 붕산 용액 사용하기] 뜨거운 물 2컵(약 475mL)에 붕산가루 1테이블스푼(약 15g)을 섞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물을 저어서 가루를 녹인 후 플라스틱 분무기에 담아 손이 닿지 않는 틈새에 뿌리면 됩니다. 붕산은 표백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색깔이 어두운 재질에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 가장 많이 번식하는 장소에 끈끈이 페로몬 덫을 놓으세요. 인터넷 또는 해충퇴치용품가게에서 덫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린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가능한 화학 성분의 살충제나 나프탈렌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정에서 좀 벌레 같은 해충이 많이 발견된다면 방역 회사에 의뢰해서 퇴치해야 합니다.

 

실버피시(좀 벌레)는 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발견되는 곤충이지만, 그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해로운 벌레가 아니지만, 식품을 오염시키거나 옷장의 옷을 갉아먹어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존재를 알고 그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실버피시(좀 벌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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