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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통"

야외활동, 반려동물 산책 시 조심하세요! "진드기", "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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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즐기는 야외활동이나 반려동물과의 산책은 우리의 일상에서 큰 기쁨을 주지만, 이러한 활동 중에는 예상치 못한 위험 요소들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진드기’와 '벼룩’입니다. 이들은 작지만 강력한 기생충으로, 인간과 동물에게 다양한 질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기생충의 예방과 퇴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흡혈 기생충 '작은소피참진드기', '벼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주범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 참진드기목 끈끈참진드기과 피참진드기 속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작은 크기의 외부 기생충으로, 주로 풀이 있는 장소뿐 아니라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의 동물들의 털이나 깃털 사이, 혹은 피부에 서식하며 생존합니다. 흔히 동물을 숙주로 하여 혈액을 빨아먹는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체에 물릴 경우 진드기가 전염시키는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진드기는 라임병, 반점열, 리케치아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충의 몸길이는 약 3mm, 흡혈 시 약 10mm까지 커집니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등의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SFTS 감염과 관련된 진드기는 참진드기류이며 크기는 0.1~7mm로 주로 4~11월 활동합니다. 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에 감염되어 있어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 또는 동물을 물어 흡혈합니다. 대부분 텃밭 작업 등 농작물을 가꾸는 경우나 등산, 산책, 성묘,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시에 진드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질병 :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가 사람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포유동물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고열, 혈소판감소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 SFTS의 사람 간 전파 : 손상된 피부나 점막으로 환자 혈액, 체액이 닿아서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발생한 병원 내 감염 사례를 보면 비말(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환자의 상태가 중증이라 몸에서 배출되는 바이러스 배출 농도가 높은 데다, 심폐소생술 등 급박한 상황에서 혈액, 체액이 대거 배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에서도 2차 감염자 중에 혈액, 오염된 의류와 접촉 없이 호흡기로 감염된 사례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 과장은 "SFTS가 신생 감염병이라서 연구 자료가 적긴 하지만 직접적인 혈액, 체액 접촉 외에 호흡기를 통한 체액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적인 입원 상황보다는 의료진의 응급 처치 과정 등에서 제한적으로 감염이 된다"라고 합니다.
  • 위해성 : 현재까지 야생동물을 포함한 동물에서의 위해성보다 사람에서의 위해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의 경우 SFTS에 감염되면 6-30%의 치사율을 나타내고 국내의 경우 치사율이 약 32%에 이르는 매우 위해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 SFTS 감염 시에 나타나는 증상 :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에 38~40도 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과 혈변, 혈뇨, 결막충혈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고도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  진드기를 손으로 떼지 말고 핀셋을 사용하여 피부 깊숙이 밀어 넣은 후 진드기 머리 부분을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제거합니다. 그리고 해당 부위를 소독해 주면 됩니다.

📢 야외활동 시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야외활동 전 : 밝은색 긴 옷, 목이 긴 양말, 모자, 목수건, 장갑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어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도 기피제 사용은 동일합니다.
  • 야외활동 중 : 휴식 시 풀숲에 바로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도 풀숲에 벗어 놓으면 안 됩니다.
  •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활동 복장 모두 세탁하고 몸을 씻습니다. 벌레 물린 상처 또는 진드기가 물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로 반려동물 털에서 발견되는 기생충 "벼룩( Siphonaptera, Flea)"

💡 벼룩은 벼룩목(Siphonaptera)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입니다. 작고 갈색의 곤충으로, 주로 애완동물의 털에서 발견됩니다. 그들은 작동하는 뒤졌을 때 뛰어오르고, 인간과 동물에게 이물감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몸길이의 약 200배 이상까지 뛸 수 있는데, 몸길이에 대한 비율로 치면 모든 동물 중 거품벌레 다음으로 점프력이 뛰어납니다. 높이 18cm, 너비 33cm까지 점프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체외 기생충이며,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나 새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하며, 흑사병과 발진열의 병균을 옮길 수 있습니다. 주둥이로 피부를 뚫은 뒤 혈액을 빠는데, 숙주가 죽으면 바로 숙주를 떠납니다. 유충은 작은 구더기처럼 생겼으며 성충이 되면 숙주를 찾습니다. 유충은 먼지 속에서 고치를 만든 뒤 약 2주 만에 성충이 됩니다.

 

'진드기', '벼룩'을 퇴치하기 위한 살충제의 성분 ;

  • 피프로닐|Fipronil
    피프로닐은 페리페라졸이라는 화학성분의 유도체로, 1993년에 처음 농업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성분은 곤충의 신경전달물질인 GABA를 차단하여 신경을 흥분시키고, 결국 곤충을 죽이게 됩니다. 피프로닐은 곤충과 해충에 직접 뿌리는 것 외에도 개, 고양이나 가축의 털에 있는 진드기와 벼룩 등을 죽이는 데도 사용됩니다. 동물의 피부에 뿌리면 24시간 이내에 모낭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고 한 달 이상 저장됩니다. 한 번 뿌리면 최대 벼룩은 60일, 진드기는 30일간 기생할 수 없습니다. 진드기, 벼룩 같은 무척추동물과 새우류, 갑각류에 강한 독성을 발휘합니다.
  • 피레트린Permethrin
    피메트린은 피레드로이드계 (pyrethroid) 살충제로, 국화꽃 가루를 염소 처리한 합성 형태의 살충제입니다. 이 성분은 곤충의 신경계에 작용하여 신경계를 마비시키고, 움직임이 느려지게 하여 곤충을 죽이게 됩니다. 곤충과 해충에 직접 뿌리는 것 외에도 개, 고양이나 가축의 털에 있는 진드기와 벼룩 등을 죽이는 데도 사용됩니다.
'피프로닐', '피메트린' 성분 모두 진드기와 벼룩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지만,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애완동물이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적절한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활동이나 반려동물과의 산책 중에는 '진드기’와 '벼룩’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들은 작지만 강력한 기생충으로, 인간과 동물에게 다양한 질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약 물린 경우에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블로그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야외활동이나 반려동물과의 산책을 즐기면서도, '진드기’와 '벼룩’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잊지 마세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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